Student Name
Yunjeong Choe / 최윤정
Insturctor
Christian Schweitzer
Email Address
yunjong225@korea.ac.kr
SNS Link
https://blog.naver.com/yunjong225

Project Description

이번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사이트는 돈암동입니다. 이 지역은 가파른 경사라는 지형적인 특성과 낙후된 건물들로 인해 일명 달동네라고 불립니다.
제가 처음 이 사이트로 답사를 갔을 때, 좁고 긴 골목과 높은 담벼락 때문에 큰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높은 담벼락이 골목길 위의 사람의 시야를 장악합니다. 마치 골목길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담벼락은 골목을 압도하고 골목에 지배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 벽은 골목길의 모양과 어긋남없이 딱 들어맞으면서 골목길과 구분된 하나의 건축물이 아니라 골목길 그 자체로 보입니다. 저는 이 골목을 걸으면서 자그마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 달동네에서 주변의 환경을 압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 골목과 경사진 대지에 녹아 들며 동네의 분위기를 환기시켜 줄 수 있는 파사드를 제 디자인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돈암동 사이트와 골목길의 형태와 특징에 집중해서 이를 추상하여 건축물에 적용하면 건축물이 주변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골목길은 잦은 빈도의 우연한 마주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방식들로 우연히 마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암동과 같은 좁은 골목길에서는 사람의 시야가 담벼락에 의해 많이 가려집니다. 휘어지고 꺾어져서 한걸음 내딛을 때 시야에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알기 어렵습니다.
-골목길 형태의 수평적 측면
달동네의 골목길은 효율적으로 동선이 계획된 도시계획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집을 짓고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 간 것입니다. 달동네에서는 골목길을 고려하는 것 보다 그들이 살 집을 짓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어찌 보면 골목길은 달동네의 집들이 지어지고 남은 자투리 공간들처럼 보입니다. 물론, 통행을 위한 골목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트의 대지경계선이 침범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달동네에서는 골목보다는 집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골목길의 형태는 한 평면에서 각각의 공간을 한 개씩 빼내 가면서 형성된 것과 다름없습니다. 즉 ‘빼내기’가 골목을 형성합니다.
-골목길 형태의 수직적 측면
골목길의 바닥을 유심히 살펴보면 골목길이 여러 겹의 층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고도차이를 갖는 두 영역을 연결하기 위해 콘크리트가 여러 겹 타설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앞서 말한 수평적 측면과는 다르게 ‘덧대기’가 골목을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골목길의 우연한 마주침, 빼내기, 덧대기와 같은 특징들을 그대로 디자인에 적용해서 건물의 외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는 동선상으로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관계를 고려해서 골목길의 특징을 추상하여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The site of this urban regeneration project is Donam-dong. This area is called Daldongne because of its steep slope and outdated buildings.

When I first visited this site, I was very impressed by the narrow and long alleys and the high walls. As you walk along the alleyway, a high wall dominates the view of the person on the alleyway. The wall, which seems to be pouring down into the alley, overwhelms and dominates the alley. However, this wall fits perfectly with the shape of the alleyway and looks like an alleyway itself, not a single building separated from the alleyway. As I walked along this alley, I set my design goal as a facade that revitalizes the atmosphere of the village by naturally blending into this alley and the sloping site without overpowering the surrounding environment in this ‘daldongne’ neighborhood where small houses are gathered together.

Concentrating on the shape and characteristics of the ‘Donam-dong’ site and alleyway, I thought that if I abstracted and applied it to the building, the building would naturally blend into the surrounding environment.

I created the exterior of the building by applying features such as accidental encounters, extraction, and padding of alleyways to the design as they are. In addition, in the interior,  I tried to abstract and apply the characteristics of the alleyways in consider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ublic and private spaces in terms of m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