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Name
Yeseul Kim / 김예슬
Instructor
Kyoungeun Kwon, Sangwook Park / 권경은 박상욱
Email Address
ccorery26@naver.com
SNS Link

Project Description

효창운동장의 레이어를 벗겨내자 이전의 흔적이 드러났다.
현재 이 곳은 경기장과 독립운동가들의 묘가 대립하는 형태로 어색하게 존립하고 있다. 그 이유로 효창운동장을 헐고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안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지만, 체육계의 반대로 무산되어 왔다. 한국 축구에 이바지한 영향력을 무시하기엔 효창운동장은 그 자체로도 역사적인 시설이다.
때문에 효창운동장의 경기장 기능을 살리면서 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소로 변모시키려 한다. 효창운동장에서 불필요한 레이어는 걷어내어 효창공원에 다시 내어준다.
효창운동장으로 인해 끊어진 흐름을 다시 연결한다. 닫힌 형태의 경기장을 열어주어 거대한 대지를 주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 활용가치를 높인다.

공공 운동시설의 큰 대지 + 지역 커뮤니티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삶과 문화에 대한 다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기존 시설에 대한 개념 및 공간 이용에 대한 변화는 불가피하며 관념적 사고에 의해 형성된 것들을 도시의 요구에 맞게 재정비할 때가 온 것이다. 리차드 로저스의 ‘Compact City’ 개념에 따르면,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은 보다 콤팩트하고 잘 연결하는 것이다. 또한 도시의 각 지점에 고루 존재하는 개성 있고 특성화된 공공의 열린 공간은 고밀도 도시 공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린 공간을 통해 고밀도 주거지역의 심리적 밀도를 환기시키고 지역 커뮤니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발한다.

효창동의 관계들
효창운동장은 경사진 대지를 깎아 만든 경기장이다. 스타디움형과 공터형이 결합된 독특한 운동장 구조이며 가장 많은 축구 커뮤니티가 이용하는 시설이다. 더불어 효창운동장이 위치한 효창동 일대에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널브러져 있다. 효창운동장의 ‘스포츠’, 효창공원의 ‘역사’가 있으며 주변으로는 효창동, 청파동을 아우르는 ‘주거’, 바로 옆의 숙명여대의 ‘청년’ 컨텐츠, 그리고 대한 노인회의 ‘노인’ 커뮤니티까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 위에서 하나 둘 쌓여갔지만 전부 엮여 있지 않고 독립적인 개체로 존재한다. 노후화된 효창운동장은 단편적이었던 그 기능마저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 효창동 일대 컨텐츠들의 경계를 풀어 서로 연결시키고 각 컨텐츠들의 예측 불가능한 융합과 발전 가능성을 야기한다.

효창의 현재를 연결하다
시간의 흐름 위에 다양한 컨텐츠들이 자리하였고, 효창운동장은 반대로 그 컨텐츠들을 단절시키는 거대한 매스가 되어버렸다. 효창운동장이 자리하기 전 존재하던 기존의 길과 그 이후 만들어진 다른 주변 맥락들도 함께 작용시켜 효창운동장의 매스를 분절시킨다. 분절된 조각들 사이로 효창동의 컨텐츠들은 보다 쉬운 동선으로 연결이 가능해지며 분절됨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각 조각에 삽입된다. 프로그램의 배치 또한 주변과 연계한다. 백범 김구 기념관과 효창공원 쪽은 만남의 광장, 전시 공간과 문화 공간, 숙명여대에서 이어진 구역에는 청년 공간, 주거지역과 맞닿는 부분에는 주민 공간, 그리고 효창운동장의 축구 경기장 남쪽으로 선수 공간을 배치하여 각 프로그램들이 기존 컨텐츠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효창의 기억과 연결하다
효창운동장의 건설로 파여진 기존의 언덕을 기억한다. 경기장 관중석을 위해 쌓아진 옹벽을 벗기고 남겨진 자리에 원래 지형을 덧입힌다. 덧입혀진 지형은 경기장의 평면과 결합하여 새로운 효창의 지형을 형성하고 그 지형은 새로 얹어질 효창의 매스와 연계한다. 분절된 효창운동장의 각 조각들은 근처의 등고에 맞는 바닥레벨을 갖고 새로운 효창의 지형으로 지붕을 올린다. 결론적으로 효창운동장은 수평적으로는 현재의 효창과 연계하며 수직적으로는 과거의 효창과 연계하게 된다.

연결될 앞으로의 효창
연결된 효창운동장이 조성되고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기존의 축구 경기 역시 지속되며 효창동에 부족했던 문화활동, 커뮤니티 활동 등이 새롭게 등장한다.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게 된 컨텐츠들을 연해진 경계를 통해 다채로운 융합을 야기하며 다시 지역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효창운동장은 이전보다 가까워진 접근성으로 공공 운동시설의 활용도를 높인다.

Link the Hyochang
When the layers of Hyochang Stadium were peeled off, traces of the previous were revealed.

Currently, the site is awkwardly maintained in the form of confrontation between the stadium and the graves of independence fighters. For this reason, the proposal to demolish Hyochang Stadium and turn it into a memorial park for the independence movement has been pursued continuously, but it has been thwarted by opposition from the sports community. Hyochang Stadium itself is a historic facility to ignore the influence of Korean soccer.
Therefore, it is trying to turn Hyochang Stadium into a place to reflect on its previous meaning with keeping the stadium function alive. Remove unnecessary layers from Hyochang Stadium and give them back to Hyochang area.
Reconnect the flow around Hyochang Stadium. It opens a closed-type stadium, making it easier for residents to use the huge land, increasing the value of the public open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