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Name
Jihyun Lee / 이지현
Studio No. , Instructor
ARCH450, Chungyeon Won, Sejin Kim / 원정연, 김세진
Email Address
jhun11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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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Description

본 프로젝트의 대상지인 강원도의 작은 마을 횡계리는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개폐회식과 같은 일시적인 이벤트를 행하는 공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이라는 것은 다시 말해 계획에서부터 이미 철거를 내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올림픽이 지나간 후 횡계리는 그들만의 지역성을 잃고 관광객은커녕 주민도 반기지 않는 버려진 땅이 되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남겨진 이 올림픽 유산을 단순히 관광화시켜 단기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과거의 기억(안정적인 농촌사회)과 새로운 기억(올림픽)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회복과 활성화 방안을 제안합니다.

Phase 1 : 올림픽 이전의 기억으로 회복하는 농촌 커뮤니티를…
올림픽 이전, 횡계리는 ‘하늘 아래 첫 동네’ 라고도 불리는 우리나라 고랭지농업의 발상지였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지나간 후 텅 비어버린 대지는 북동쪽의 어반 그리드와 남서쪽의 고랭지 패턴 사이에서 분절된 시멘트 조각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여기서 필요한 해답은 그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닌 ‘농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인위적인 해결책이 아닌 과거로의 회복으로 지속 가능한, 자생 가능한 횡계리를 만들어주고자 하였습니다. 과거에 존재했던 패턴을 시작으로 미래지향적인 농사 시스템과 주거 유닛에서부터 거리와 사용의 빈도에 따라 나누어진 조닝 시스템으로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계획하였습니다.

Phase 2 : 올림픽 당시의 기억으로 생산적인 마을을…
올림픽 당시, 횡계리에는 ‘바깥마당(입구)에서 안마당(올림픽 플라자)을 향한다’는 한국 마을의 전통을 담은 보행축이 있었습니다. 또한 올림픽으로 인한 도로 및 인프라의 발전으로 수도권에서 횡계리로, 횡계리에서 강원도의 관광지들로의 이동이 용이해졌습니다. Phase 2에서는 이와 같은 기억을 통해 마을의 전체적인 흐름과 방문객을 회복시키며 횡계리를 강원도 농촌 관광의 거점으로 계획합니다. 단순히 마을 자체가 화려한 관광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교통의 중심지로서 강원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짧게 들려 쉴 수 있는 거점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Phase 3 : 두 가지 기억의 최종적인 접점에서 새로운 미래를…
이렇게 Phase 1과 2에서 회복된 주민과 방문객들은 마을의 흐름을 따라 최종적인 접점인 올림픽 플라자 터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 남겨진 오각형 형태의 대지와 높이차를 이용해 사람들이 섞이는, 패턴이 섞이는, 시간과 기억이 섞이는 매력적인 건물을 설계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지하이자 지상이 되는, 건축물이자 조경이 되는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듯한 공간입니다. 프로그램으로는 농촌 주민이 농작물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와, 방문객들이 관광 중 잠시 들려 쉴 수 있는 팜스테이(Farm-stay)를 계획하였습니다.

이렇듯 각각의 Phase들에 따라, 올림픽 이전의 기억으로 농촌 커뮤니티를, 올림픽 당시의 기억으로 생산적인 마을을 회복시키고, 두 가지 기억이 만나는 최종적인 접점에서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며 화려한 이벤트가 없이도 자생할 수 있는 횡계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부터 하나의 건물 규모에 이르는 자연스러운 해답을 도출해 내며 ‘기억이 담긴’ 마을을 계획하였습니다.

Hyeonggye-ri, a small village in Gangwon-do, is the site of this project where temporary events such as the opening and closing ceremonies were held during the 2018 Pyeongchang Olympics. But the ‘temporary’ was, in other words, the plan already implies demolition. After the Olympics, Hyeonggye-ri lost its locality and became an abandoned land where residents nor visitors came. Rather than solving this Olympic heritage in the short-term as tourism, I proposed a new way for the coexistence of memories, the past (stable rural agriculture communities), and the newly created (Olympic Games) for the long-term revitalization and recovery.

Phase 1: Implanting Memory Before the Olympic for Resilient Permaculture Community
Before the Olympic, Hyeonggye-ri, ‘the first neighborhood under the sky’, was the birthplace of Korea’s highland agriculture. But after the Olympics, the land became a piece of cement between the urban grid in the northeast and the agriculture pattern in the southwest. I thought the answer here was not a new program but a self-sustainable, resilient agriculture community. Starting with patterns that existed in the past, I planned a new master plan with future-oriented farming systems and zoning systems divided by distance and intensity of use from residential units.

Phase 2: Implanting Memory During the Olympic for Productive Urban Block
At the time of the Olympic, Hyeonggye-ri had a flow that contained the tradition of Korean villages, ‘from the entrance-madang to the destination-madang (Olympic Plaza).’ The development of roads and infrastructure caused by the Olympics has made it easier to move from Seoul to Hyeonggye-ri and from Hyeonggye-ri to Gangwon-do’s tourist attractions. Phase 2 uses these memories to restore the entire flow of the village and visitors and plans Hyeonggye-ri as a hub for rural tourism in Gangwon-do. The village itself is not just a splendid tourist destination, but a hub for visitors to Gangwon-do as the center of transportation.

Phase 3: Implanting Memory After the Olympic for the Final Junction Point
Residents and visitors recovered from Phase 1 and 2 meet at Olympic Plaza, the final junction point, and the recovered flow and pattern. Using the pentagonal form of land and the height difference left, I designed an attractive building where people, patterns, time, and memory could blend. This building is a space that naturally melts into the ground like a landscape, works as both underground and upper ground. The program includes a market for farmers to buy and sell crops, and a farm-stay where visitors can stop by for a short time during the tour.

By these phases, a ‘memory implanted’ village is designed with answers ranging from the overall master plan to the size of a single buil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