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Name
Minjae Rhee / 이민재
Insturctor
Santiago Porras Alvarez
Email Address
minjae327@naver.com
SNS Link
https://www.instagram.com/2min__jae.arch

Project Description

대학로는 수백 년 동안 핵심적인 교육시설과 문화시설들로 표상되곤 했다. 그러나 실상 혜화역 인근에서는 공공의 성격을 지닌 도서관을 찾기 어렵다. 수많은 문화시설은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공공성을 잃어간 채 시민 위에 군림하며,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역시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여 마로니에 공원에 위치한 구 경성제국대학 본관(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속 ‘예술가의 집’)을 공공도서관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였다.
어떤 건축물을 증축할 때 기존 건물의 정체성을 필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경성제국대학이 ‘메밀꽃 필 무렵’을 쓴 소설가 이효석 씨를 비롯하여 수많은 문학인을 양성했다는 점이 나를 사로잡았다. 소설, 시 등 문학작품의 원본은 현재 스캔본만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관리할 뿐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황 역시 외면할 수 없었다.
이로써 구 경성제국대학 본관을 증축하여 일제강점기 문학 작품의 원본을 관리하고, 21세기에 재출판된 약 7만여 권의 관련 서적들을 전문적으로 소장하는 ‘815 도서관’을 제안한다.
도서관의 증축부는 Alvar Aalto의 도서관 형태를 차용하였다. 3층에서는 천창을 통해 내부에 은은한 빛이 들어오며, 2층 평면상에서는 안내 데스크로부터 부채꼴 형태로 뻗어 나간다. 사서가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도 있으나, 안내 데스크 주위에 동선을 집중시켜 시민들이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기존 건물의 입구는 마로니에 공원 중심부를 향하고 있으나,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로에 도서관의 새 입구를 설치한다. 대학로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서 벽에는 삼중창을 사용하였으며, 일부에는 u-glass를 사용하여 북측 입면에서 증축부와 기존 건물 사이의 내부 전이 공간을 유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하였다.
도서관 3층에서는 북쪽으로 북한산과 마로니에 공원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책을 읽는 공간에서 이 전경을 십분 활용하기 위하여 기존 북측에 위치한 화장실 및 부속 시설들을 이동시켰다.

Daehak-ro has been represented for hundreds of years as a key educational and cultural facility. However, it is difficult to find a public library near Hyehwa station. Cultural facilities have lost their publicity due to commercialization.
Recognizing these problems, a project to transform the old K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headquarters into a public library is planned.
When extending a building,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identity of the existing building. The fact that K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has nurtured numerous literary figures captivated me. I could not ignore the fact that the originals of literary novels and poems are not systematically managed.
815 Library is organized to manage the original literary works and professionally store about 70,000 related books republished in the 21st century.
On the 2nd floor, the extension part spreads out from the information desk in a ‘fan-shaped’ like the libraries designed by Alvar Aalto. The purpose is not only to efficiently manage the library but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citizens to communicate by concentrating the circulation around the information desk.
A new entrance to the library is installed in Daehak-ro to increase accessibility. Triple glazed windows and U-glasses were used contrastedly so that the interior transition space between old and new is suggested in the north elevation.
The view of Bukhansan (Mt.) and Marronnier Park spreads out beautifully to the north on the 3rd floor. Toilets and attached facilities located on the north side were moved to make full use of this view in the reading space.